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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AI 협업 중] AI와 AI의 만남…카드사, 완성형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축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31 06:00

AI 기반 핀테크사 지분 투자 단행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AI(인공지능) 협업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카드사들은 그동안 구축한 AI 기술 역량과 다른 기업의 AI 기술을 결합해 보다 고도화된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핀테크 기업 콴텍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맞춤형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KB국민카드는 콴텍이 독자 개발한 AI 기반 자산 관리 솔루션 Q엔진을 활용해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KB국민카드가 보유한 플랫폼과 빅데이터에 Q엔진을 결합해 다양한 투자 상품 출시하고, 자산·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와 자산·소비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이는 등 고객들이 리브메이트에서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BC카드는 지난 3월 AI 간편투자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99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핀트는 고객에게 금융투자상품에 관한 투자판단을 일임 받아 고객의 재테크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 및 상품의 매수와 매도, 리밸런싱까지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는 AI 기반의 간편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해외 주식과 금 투자, 환전, 보험, AI 기반 간편투자 등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핀트는 지난 상반기에 투자 일임 자산(AUM)이 계약금액 기준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회원수는 48만7000명으로 급증했다. 누적 계좌개설수도 12만개를 넘어서는 등 투자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삼성카드의 AI 기반 서비스에 XAI(eXplainable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산학 협약을 체결했다. XAI는 AI의 설명력을 보완해 예측과 판단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사람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삼성카드는 서울대학교와 지난 2017년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선 바 있으며, XAI 기법을 통해 보다 정교한 마케팅 및 리스크 전략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우리카드는 KT 자회사인 BC카드,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우리은행과 마이페이먼트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우리금융과 KT는 지난해 금융과 ICT를 융합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BC카드의 폭넓은 가맹점망을 활용해 우리금융의 결제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우리카드와 BC카드의 데이터 공유와 공동마케팅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신사업 부문에서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 대화형 AI 플랫폼 다이얼로그플로우(Dialogflow)를 도입해 현대카드 AI 챗봇 서비스 현대카드 버디(Buddy)를 업그레이드 했다. 버디이 상담 키워드는 58개로 5배 넘게 늘었으며, 고객의 금융 정보나 사용 이력 등을 파악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시한다.

현대카드는 완성형 상담 서비스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닦았으며, 고객별 상담 이력 데이터를 챗봇 서비스에 반영해 개인 맞춤형 상담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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