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말레이시아 인세티브단체 관광객 150여 명이 입점하여 면세쇼핑을 즐겼다. 사진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앞에서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 롯데면세점
이미지 확대보기롯데면세점은 오늘 말레이시아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이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동남아 관광객들은 그동안 소규모그룹으로 한국을 찾았으나, 대규모 단체가 방문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약 2년만의 일이다.
오늘 방문하는 인센티브 단체는 말레이시아에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의 임직원들이다. 이들은 오늘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단독 입점해 쇼핑 일정을 즐길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다시 돌아올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 3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약 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지난 4월 운행을 시작했으며, 옥외 주차장 3층과 연결되어 단체관광객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면세점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앞서 6일 오후엔 태국인 단체관광객 170여 명이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 동남아 고객들이 선호하는 설화수, 후 등 인기 화장품을 비롯하여 MLB 등 패션아이템을 주로 구매했다.
6월 들어 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가 허용되었고 이에 제주-방콕 간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제주를 찾은 것이다. 태국 관광객들은 오설록 티 뮤지엄,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제주지역 대표 관광코스를 소화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달에도 태국과 필리핀 단체고객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수천 명 규모의 단체를 모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주변 국가와 비교해 한국이 높은 방역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에 힘입어 방한 관광상품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