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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가상인간’까지 등장 [신기술·ESG 입는 견본주택 ①]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5-02 00:00

GS건설 “AI가 분양 정보 제공한다”…업계 최초
대우건설, ‘메타갤러리’로 1인칭 시점 게임하듯

▲ 견본주택 ‘AI 가상인간’ 모습. 사진제공 = GS건설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전환기를 맞아 디지털 변혁과 ESG 경영 강화 등이 화두로 떠오르며 건설업계의 인식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특히 견본주택은 신기술과 친환경 아이템이 적극 반영되며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각 건설사들의 견본주택을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GS건설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 론칭 20주년을 맞이해 인공지능(AI) 가상인간을 도입했다.

이는 업계 최초로 자이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AI 기술이 탑재된 가상인간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분양 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GS건설은 자이 신규 분양 견본주택에 등장하는 AI 가상인간은 실존 인물을 촬영한 후 그 사람의 목소리와 표정, 행동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가상인간으로 구현했다.

이때 고도의 3D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을 이용해 현실감을 부여했다. 영상을 보는 고객은 마치 그 공간에 실제 들어가 있는 것처럼 생생한 정보를 보다 빨리 전달받을 수 있다.

이번 AI 가상인간은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견본주택의 오픈 일인 지난 3월 25일 GS건설 유튜브 채널인 ‘자이TV’를 통해 공개됐다.

AI 가상인간은 해당 단지 위치와 기본적인 사업 개요, 조경, 커뮤니티 시설, 외관 디자인 등 모든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주거 편의 시설과 학군, 도로, 대중교통 정보뿐만 아니라 청약 일정과 자격 조건 등도 상세하게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AI 가상인간을 통해 시시각각 돌아가는 분양 소식, 청약 정보 등을 고객에게 발 빠르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기술발전을 통해 보다 나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사이버 견본주택은 건설사가 지정해 놓은 각 실(거실, 욕실, 방 등)의 특정 지점에서 상품을 360도 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화면 왜곡이 발생하고 지정된 장소 외에는 이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기존 사이버 견본주택과 달리 사용자가 1인칭 시점으로 게임하듯 가상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메타갤러리’를 선보였다. 현실감 있게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메타갤러리’ 견본주택 화면. 사진제공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기존 서비스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용자가 모델하우스를 직접 가서 보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게임 개발용 유니티 엔진과 3차원 BIM모델을 활용했다.

3차원 BIM모델의 메타갤러리 적용은 업계 최초다.

3차원 BIM모델은 건물의 설계와 공사를 위해 제작되는 고용량의 정보 데이터로써 제작과 활용이 쉽지 않아 통상 전문가용으로 활용된다.

대우건설은 이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BIM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였다.

BIM과 게임엔진을 접목해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고 사양의 그래픽을 사용자가 어디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KT 게임박스’와 손을 잡았다.

KT 게임박스와의 협업으로 수 기가바이트(Gigabyte)의 고용량 데이터를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이나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손쉽게 가상공간을 즐길 수 있다.

메타갤러리는 3차원 BIM모델을 기반으로 해 현실감 있는 가상공간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사용자는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이 위치와 시점을 이동하고 문을 개폐하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공간을 이동하며 각종 분양 옵션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용 상품 여부도 클릭 한 번이면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메타갤러리는 현실감 높은 가상공간을 간편한 조작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BIM기술을 디지털마케팅에 활용한 최초 사례이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NFT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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