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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 하는 순간 테라 28병 팔렸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25 00:00

청정 이미지로 MZ세대에 인기
스푸너 등 차별화한 경험 어필

‘똑딱’ 하는 순간 테라 28병 팔렸다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테라가 출시 3주년을 맞았다. 테라는 출시 1년만에 코로나가 유행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누적 판매량 26억 5000만병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이트진로는 기세를 몰아 MZ세대 맞춤 마케팅 맞춤 마케팅으로 테라를 국내 1등 맥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의 청정 라거 ‘테라’는 지난 2019년 3월 출시됐다. 청정, 친환경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시대적 특징을 반영해 호주 청정 맥아만을 사용해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담아 만들었다.

차별화한 제품력으로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테라는 최단 기간 100만 상자 출고를 기록하며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이후 출시 100일만에 1억병, 200일 약 3억병, 500일 10억 6000만병, 1000일 23억 6000만병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맥주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는 누적 판매량 26억 5000만병을 기록했는데 이는 1초에 28병 판매된 꼴. 판매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이처럼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테라지만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은 2위에 머물러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테라의 전체 맥주 시장 점유율은 2019년 8.2%에서 지난해 16.8%로 증가했다.

출시 1년만에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해 별다른 변화가 없이 점유율은 정체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맥스 새 캐치프레이즈로 ‘리바운스(Re-Bounce)’를 공개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의 판을 뒤집어 다시 점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이트진로는 2030 인기에 힘입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실제 테라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 홍대 등 2030 세대가 많은 주요 상권에서는 테라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 ‘테슬라(테라+참이슬)’ 등 이른바 소맥(소주+맥주)이 인기를 끌며 인지도가 높아졌다.

최근에는 다양한 MZ세대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월 출시한 테라 병따개 ‘스푸너(스푼+오프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찾던 중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봤을 ‘숟가락으로 맥주병 따기’에 착안해 스푸너를 개발했다고 한다. ‘스푸너’ 출시와 함께 공개된 유튜브 광고는 현재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MZ세대 인기에 힘입어 스푸너로 테라를 따는 영상을 릴레이형식으로 올리는 ‘스푸너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주요 상권 내 음식점을 중심으로 배포된 스푸너는 분실 방지를 위한 업주들의 자발적 관리 강화가 이루어질 정도로 유흥상권 내 수요가 급증했다. 빠르게 초도물량이 소진됐으며 두껍상회에서도 판매가 일시 중단되는 등 품귀현상까지 나타났다.

환경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테라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필두로 한 환경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하이트진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협업해 맥아 포대로 만든 ‘테라 X 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을 출시하며 환경적으로 기여한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달 초에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친환경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누깍과 함께 주요 유흥 상권 및 대학가에서 버려지는 현수막, 에어간판과 같은 홍보물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해 소비자들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3주년을 맞은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의 혁신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유흥시장 회복을 통해 출시 4년차에는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의 판을 뒤집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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