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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북미 웹툰·모빌리티 선점 ‘가속’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1-08-23 00:00

日픽코마 토대 타파스 등 통해 북미 시장 신작 러시
카카오모빌리티 “7월 퀵서비스 이어 항공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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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카카오T 퀵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 = 카카오

▲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카카오T 퀵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 = 카카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카카오가 북미 웹툰과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가속폐달을 밟았다.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스토리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대규모 투자를 받은 모빌리티는 배송 서비스 영역까지 영토를 확대할 방침이다.

◇ 레디쉬, 하반기 웹소설 11종 선보여

카카오는 올해 3분기부터 타파스·레디쉬 등 스토리 플랫폼의 북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이달 초 진행한 ‘카카오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는 타파스, 레디쉬를 통해 3분기부터 스토리플랫폼의 북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타파스에 연말까지 카카오 IP 신작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디쉬도 이용자들에게 프리미엄 과금 IP 등으로 웹소설 성장을 기대한다”며 “오리지날 웹소설 11종이 레디쉬를 통해 북미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며, 시너지를 통해 북미 시장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이런 행보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픽코마가 배경이다. 카카오 올해 2분기 스토리 플랫폼 거래액은 2680억원이다. 이 중 픽코마 거래액은 1740억원에 달한다.

열람자 또한 420만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일간 최대 거래액 45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2분기 거래액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카카오 측은 “현재 픽코마는 틱톡, 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평가한다”며 “일본내 모바일 콘텐츠가 보편화되고 있어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성장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년 7월 일본에 론칭한 픽코마는 론칭 5년여 만에 카카오 스토리 플랫폼의 성공사례가 됐다. 성공 요인은 ‘현지화’다. 픽코마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이지만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이 더딘 점을 공략했다. 일본 현지에 맞춘 웹툰 서비스를 제공,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픽코마의 올해 연간 목표 거래액은 1조원이다. 일본 웹툰 시장 선두주자의 위상을 앞세워 해당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배재현 부사장은 “카카오재편은 올해 연간 1조원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다소 도전적이나 픽코마의 자신감과 다채로운 콘텐츠 기반으로 달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 모빌리티, 퀵 서비스 선보여

카카오의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모빌리티 또한 올해 상반기 이뤄진 투자와 협업을 통해 영토 확대에 나선다. 우선 하반기에 카카오T 퀵을 선보였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는 이달 초 진행한 ‘카카오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모빌리티 신규 서비스인 카카오T 퀵을 출시한다”며 “카카오T 퀵은 전국으로 시행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T 퀵은 기존 서비스 시장 불편함을 개선, 차별화를 기대한다”며 “퀵 기사를 10만명 이상 모집해 최대 배송 서비스풀을 구축하고 단일배송과 단기간 배송서비스 등을 고객이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모빌리티 서비스인 카카오 대리는 수요 확대와 신규 기사 모집 프로모션 강화로 공급풀을 확대한다. 예약·프리미엄 등 서비스 다각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대리운전 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대책도 지난달부터 선보였다. 여 대표는 “카카오 대리는 예약·프리미엄 등 서비스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달 말에는 대리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대리 전화콜 서비스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항공 등 사업 영토 확대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며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은 점차 매출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 택시는 2분기 역대 최대 호출 서비스 기록했으며 카카오T블루, 벤티 등 프리미엄 택시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처럼 택시 선택권이 다양화하면서 해당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어났으며, 카카오 대리 또한 기사 모집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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