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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국내 흥행 유럽·중국에서 잇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6 00:00

최대 실적 이끈 GV80·G80 하반기 출시
전략차종부터 전기차까지 추가 투입

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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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6년째를 맞아 해외 영토 확장에 분주하다. SUV 신차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과 중국을 공략한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1~6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0만326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달성했던 10만대 판매를 불과 반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연초 세운 목표치인 20만대 판매에도 청신호를 켰다.

제네시스 판매 증대는 신차 투입 효과가 컸다.

차종별로 G80이 3만4011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GV70(2만9462대), GV80(2만4787대) 등 SUV 라인업도 활약했다. 특히 GV80은 해외 판매비중이 53%로 유일하게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됐다.

제네시스는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라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는 현재까지 한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도 전체 판매량 가운데 약 70%가 내수에서 나왔다.

해외 시장 가운데선 판매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으로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고급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2016년부터 매해 획득하고 있다.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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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올 하반기 유럽과 중국 진출을 통해 기세를 이어나간다. 유럽은 고급차 브랜드의 본산이고,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제네시스의 출범 목표인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선 꼭 잡아야할 시장이다.

이를 위해 호평 받고 있는 G80, GV80, GV70 등 주력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 점도 눈에 띈다.

제네시스는 이달 유럽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 'G70 슈팅브레이크'를 내놓는다.

'슈팅브레이크'는 세단·헤치백·왜건 같이 외관 생김새와 기능에 따라 분류되는 명칭 가운데 하나다. 뒤쪽 라인은 트렁크가 있는 왜건 같은 모양새를 하면서도 지붕라인부터 앞쪽까지 낮게 깔리는 스포티한 모습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지만 유럽에서 인기있는 차량이다. 슈팅브레이크란 어원도 19세기말 유럽에서 사냥(슈팅)을 위해 각종 장비를 싣을 수 있는 짐마차에서 따왔다.

G70 슈팅브레이크는 지난해 출시한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트렁크 적재공간을 40% 가량 확장했다. 또 :2:4 비율로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를 활용해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기존 G70과 비슷하면서도 전면 그릴을 보다 낮게 배치하는 등 역동성을 강조했다.

유럽이 발 빠른 탄소규제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점도 감안해 전기차 라인업도 확충하기로 했다. 제네시스는 유럽에 G80 전기차와 첫 전용 전기차(GV60 EV) 등 2~3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제네시스 단일 가격 정책'을 실행한다. 그간 현대차·기아는 중국에서 지역 딜러별로 제각각 다른 가격이 책정돼 브랜드 이미지를 갉아먹었다.

온라인 판매가 활발한 중국에서 관련 판매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중국 유럽 고급차 시장 진출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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