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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마케팅 열전 ③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사장, MZ세대 중심 ‘젊은 웰컴’ 도약 기대

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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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19 00:00

웰뱅톱랭킹으로 잠재적 고객과 접점 확대
재미·감동·공감 콘텐츠로 젊은층 공략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최근 저축은행의 마케팅 분위기가 과거와 달리 소비자 친화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지원과 유튜브 영상, 스포츠 구단 운영 등 이색 마케팅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는 가운데 광고 규제도 완화되면서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본 기획기사를 통해 저축은행별 이색 마케팅에 대한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저축은행 업계에서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들의 참여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때 5060세대가 주로 찾던 저축은행은 미래 장기고객 확보를 위해 젊은 고객층의 취향을 고려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저축은행’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30세대의 기호에 부합하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잠재적 고객인 미래세대를 포섭하겠다는 계획이다.

◇ 스포츠 랭킹시스템으로 브랜드 알리기


웰컴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광고선전비는 김대웅 사장이 취임한 2017년 이후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에 104억원을 사용한 반면, 2018년에는 222억원, 2019년에는 306억원, 지난해는 287억원을 광고비로 사용했다.

저축은행권 자산규모 1·2위사인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지난해 각각 404억원과 376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총자산 대비 광고선전비 지출은 웰컴저축은행이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기업 브랜딩에 집중하는 가운데 웰컴저축은행도 마케팅 비용을 늘리며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7월 기준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전체 2위를 차지했다. OK저축은행보다 약 89억원의 광고비를 절약하면서 업계 2위사를 제치고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졌다.

웰컴저축은행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데는 스포츠의 역할이 한몫했다. 회사 내 마케팅 부서에 스포츠마케팅팀을 배치해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선수평가제도인 ‘웰뱅톱랭킹’ 시스템을 운영하며 스포츠팬들에게 웰컴 알리기에 나섰다. 현재는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프로당구에 랭킹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웰뱅톱랭킹은 2021시즌부터 KBSN과 MBC스포츠, SBS스포츠 채널에 제공되고 있다”며 “주요 스포츠방송 3사에서 웰뱅톱랭킹을 선수평가와 랭킹부여에 활용하고 있어 스포츠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것을 통해 잠재적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직접 스포츠팀도 운영하며 젊은층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프로당구팀인 ‘웰뱅피닉스’는 PBA 챔피언십 2020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거뒀다.

당시 웰뱅피닉스 우승을 기념한 적금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젊은층의 자연스러운 저축은행 유입을 통해 MZ세대의 2금융권 진입장벽 완화를 시도했다.

또한 선수들이 웰컴 로고가 새겨진 복장을 착용하고 우승 후 인터뷰 등을 통해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웰컴저축은행을 알리는 마케팅 효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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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와 감동까지 아우르는 만능 콘텐츠 제작

웰컴저축은행은 현재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와 같이 다양한 SNS채널을 운영 중이며, SNS 합산 팔로워 수는 약 20만명이다.

유튜브 채널에는 ‘웰컴투짠테크’와 ‘웰컴저축은행’ 등 2개의 채널이 있으며 금융 정보와 공익 영상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사 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직접 젊은층의 직장생활 애환을 담은 ‘웰컴을 홍보하라’라는 영상을 제작했다. MZ세대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상을 만들면서, 금융사가 가진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SNS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단순히 팔로워 수를 늘리기 보다 고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짠테크톡’과 ‘꿈테크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고객에게 공감과 감동, 재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 선수와 의족 여성 골퍼 한정원 선수를 후원하며 꿈테크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런포드림(Run for Dream)’은 제한된 환경에서 꿈을 잃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웰컴저축은행이 보유한 디지털 기술과 인적자원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디지털미디어 시상식인 ‘2019 앤어워드’에서 한동호 선수의 꿈테크 프로젝트 모습을 담은 런포드림 영상이 디지털 광고 뱅킹·캐피탈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또한 런포드림 영상으로 세계 3대 광고제 중 2곳인 ‘뉴욕페스티벌’과 ‘클리오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대웅 사장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저축은행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디지털 문해력)’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스포츠 CSR(Corpor 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가치)활동 등을 통해 고객이 관심을 가지는 채널에서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마케팅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유익한 정보와 감동을 주는 콘텐츠로 고객의 믿음을 얻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이 지향하는 마케팅의 방향은 웰컴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고객들이 좋은 감정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당장의 변화에 급급하기 보다 장기간에 걸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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