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보노보노’는 이달 1일부터 배달 서비스를 실시했다. 보노보노 삼성점, 죽전점, 김포한강점과 보노보노스시 성수점 총 4곳이다. 매장 반경 약 2㎞ 내에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위메프, 네이버에선 스마트 오더 후 방문 픽업도 가능하다. 배달전용 메뉴는 20여종이다. 매일 들어오는 제철 해산물과 식재료를 주문과 동시에 조리한 후 고급 포장용기에 담아 제공한다. 숙성회 4종은 광어, 연어, 참치 등을 활용한 시그니처 모둠회다.
CJ푸드빌은 배달과 포장에 특화한 메뉴를 선보였다. 오프라인 스테이크 하우스를 표방했던 빕스는 배달 전문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를 통해 스테이크, 샐러드, 파스타로 구성된 ‘얌플래터’를 내놨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는 도시락과 겨울 신메뉴,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배달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휴대성이 강화된 160㎖의 컴팩트한 사이즈 제품인 진로 미니 팩소주를 유흥용으로 출시했다. 배달·포장용 시장 강화를 위해서다. 하이트진로는 홈술 트렌드와 코로나 이슈로 메가트렌드가 된 배달, 포장용 시장을 고려해 유흥용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미니 팩소주는 깨질 우려가 없는 데다 종이팩류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또 컴팩트한 사이즈는 한 병이 부담인 고객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배달에 최적화됐다.
이랜드이츠의 뷔페 브랜드 ‘애슐리’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칸이 여러 개로 나눠진 포장용기에 뷔페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소량씩 담아 전달하는 식이다. 최근엔 연말 홈파티 수요의 확대를 고려해 배달 서비스 가능 지역을 13개 매장에서 전국 4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국내 배달 시장 진출에 신중하던 스타벅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 인근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외식매장 방문 고객과 영업이 어려워졌다”라며 “배달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직접 먹는 것만큼의 품질을 최대한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