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전문기업 에스앤피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8개 컨소시엄 중 '농협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실증서비스 과제 공모에 200여 개 이상의 기업 등으로 구성된 31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에스애피랩(SNP Lab)은 NH농협은행과 5개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금융분야 과제로 선정되었다.
에스앤피랩 (SNPLab, Security and Privacy Laboratory)은 삼성전자, 삼성SDS, 한컴시큐어 개발자 및 LG전자와 벤처기업등의 경험 많은 시니어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그동안 개인 정보의 주체는 본인임에도, 그 소유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는 개인과 정보 노출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에게 DID (탈중앙화 신원식별 시스템)을 접목, 본인의 금융데이터(저축·투자이력, 계좌이력) 와 비금융데이터(소비이력 등)를 스마트폰 내에 수집·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스앤피랩은 야베스인터내셔널과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추진 중이며, 올해내 마이데이터 플랫폼 실증 서비스를 완료할 예정이다.
에스앤피랩 관계자는 "기존의 일반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달리 개인데이터 결합, 저장 및 처리가 사용자의 단말내에서 이루어지는 On-Device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의 첫 상용화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