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19년 보험업계 10대 이슈⑦] 카카오, 보험 시장 본격 참전…시장 판도 흔들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20 14:27

인바이유 인수부터 삼성화재와 협업까지 광폭 행보 눈길

[2019년 보험업계 10대 이슈⑦] 카카오, 보험 시장 본격 참전…시장 판도 흔들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019년은 보험업계에 있어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한 해였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영업력 악화는 보험업계 전반의 실적 하락을 불러왔다. 머지않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은 보험사들에게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올 한 해 보험사들은 회사 크기를 막론하고 ‘성장’이 아닌 ‘생존’에 포커스를 맞춘 경영을 펼쳤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 보험업계를 돌아보는 동시에, 2020년 보험업계의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해본다. 편집자 주]

보험사들이 전통적인 대면 채널 영업에서 벗어나 온라인(CM) 채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미래 가망고객인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보험의 접근성을 높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우려는 시도였다.

원수사들만이 아니라, 보맵과 인바이유 등 인슈어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태동한 것도 지난해부터였다. 여기에 리치앤코 등 GA들이 전용 플랫폼인 ‘굿리치’를 론칭하거나, 토스와 뱅크샐러드 등 금융 플랫폼이 보험을 취급하기 시작한 것도 지난해부터 벌어진 일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IT업계를 주름잡는 두 라이벌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보험시장 참전을 선언하며 업계를 긴장케 했다.

두 회사 중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곳은 카카오였다. 카카오는 국내 1위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와 손잡고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보다 앞서 카카오페이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보험 시장 공략을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인슈어테크 플랫폼 ‘인바이유’를 인수해 보험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국내외 보험사 등과 협업하여 크고 작은 생활환경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 상품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카카오와 삼성화재의 협업은 이를 위한 첫 삽 뜨기로 분석된다.

삼성화재 역시 어려워지는 보험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접근성이 높은 카카오의 손을 잡음으로써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갖고, 삼성화재는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다만 삼성화재 측은 “큰 틀에서의 합의는 이뤄졌지만, 구체적인 지분관계나 상품 방향성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네이버 역시 금융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별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하고 금융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13일 미래에셋금융그룹으로부터 80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이끌어내는 등 대규모 자본확충에 성공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와 네이버는 수천 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 수를 볼 때 보험업계가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아마존이 다방면 진출을 통해 기록적인 성공을 거뒀듯이, 카카오와 네이버 역시 시장 판도를 흔들어놓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동양생명, 검사부터 재활까지 보장하는 치료비보험 출시 [보험사 돋보기] 생명보험업계의 건강보험 경쟁이 진단비 중심에서 실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양생명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검사부터 수술·치료, 재활까지 치료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이며 보장 영역을 세분화했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무)우리WON하는든든치료비보험’을 선보였다.이번 상품은 암·뇌·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치료에 초점을 맞춘 기존 고액 보장 상품과 달리 질병이나 재해 발생 이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비 보장을 강화했다.최근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질병 진단 시 일시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진단비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 2 성원명 보험개발원 부장 “보험, 사후 보상에서 예방·지속 관리로 전환 필요” [2026 KIDI 보험미래포럼] 인구 감소로 보험업계의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고 기술 발전으로 질병·사망 위험의 양상도 달라지는 만큼, 보험사의 역할을 사고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서 고객의 위험을 사전에 낮추는 방향으로 넓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성원명 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KIDI 보험미래포럼’에서 ‘특이점에 도달한 보험산업의 레거시(Legacy): 그 한계를 넘어 진화하다’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성원명 보험개발원 기획관리실 국제협력팀 부장은 “보험은 질병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보상에서 위험 관리로 나아가야 한다”며 “보험금 청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급액을 3 리오 응 AIA생명 대표 내정자, 보험업 30년 경력의 재무·계리 전문가 리오 응 AIA생명 한국법인 대표이사 내정자는 생명보험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계리·재무·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한 보험 전문가다. 매뉴라이프의 아시아 법인과 AIA 중국법인을 거쳐 한국법인 경영을 맡게 됐다.리오 응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에서 보험수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험계리사협회 정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매뉴라이프에서 경력을 쌓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홍콩법인 기업계리사로 일했다. 2009년 4월부터는 말레이시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2011년 11월 싱가포르법인 CFO로 자리를 옮겼다.2014년 9월에는 AIA그룹에 합류해 태국·중국·대만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 사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