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아시아권 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지수를 상품화해 유럽지역에 상장한 최초의 사례다.
한-대만 IT프리미어지수는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의 100% 자회사인 TIP가 공동 개발한 지수다. 이 역시 아시아 역내 거래소들이 합작해 개발한 최초의 지수다. 구성 종목은 양국 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IT기업 33개사(한국 11개사, 대만 22개사)다.
이번에 상장된 상품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아시아권 IT산업 강국인 한국과 대만의 대표 IT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과 대만의 IT기업 및 관련 산업을 유럽지역 투자자들에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한국과 대만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럽과 미주 등 글로벌 선진 금융지역에서 우리 지수 관련 상품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