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총 계약금액 2,741,283,000,000원에 에스케이이노베이션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의 최근 매출액 대비 이번 수주 규모는 465%에 달한다.
판매 및 공급 계약 표제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 소재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이다. 계약 일자는 지난 1월 31일이며, 공시는 3일 이뤄졌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2023년까지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 소재를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SK이노베이션이 양극 소재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원재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판가를 국제 시세와 연동시켜 주기적으로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본 계약 체결 당시 확정된 판가 및 금액은 계약서에 기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향후 계약 금액은 주요 원재료 가격 등락에 따른 기준가격 변동에 따라 가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