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내일(9일) 한글날을 기념해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과 손잡고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알리는 62종의 엽서를 제작해 판매하는 모든 도시락에 동봉하기로 했다. /사진=GS리테일.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우리말 알리기 운동에 사용된 우리말과 외래어는 국립국어원이 선정했고, 한글 큰 스승 12인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선정해 GS25로 전달했다. 이번에 사용된 우리말 25종은 야무지고 탐스럽단 의미의 ‘도담하다’와 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나는 모양이란 뜻의 ‘함치르르’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뜻을 가진 우리말이 선정됐다.
GS25는 우리말 25종이 들어간 엽서에 각각의 단어, 뜻 풀이와 함께 우리말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삽화(일러스트)도 담았는데, 삽화는 개성있는 그림으로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그림 작가 오리여인이 맡았다.
외래어 25종은 우리말 표현이 있음에도 외래어로 주로 사용되는 단어가 선정됐다. GS25는 ▲더치페이(비용을 각자 서로 부담하는 것)는 ‘각자내기’, ▲드라이브스루(차에 탄 채로 이용하는 것)는 ‘승차 구매’, ▲사이드 메뉴(주 메뉴와 함께 먹는 부 메뉴)는 ‘곁들이’ 등 선정된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꿔 엽서를 제작했다.
한글 큰 스승 12인은 세종대왕을 도와 훈민정음 창제에 큰 역할을 한 ▲집현전 학사부터,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해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박두성 선생, 우리나라 글자를 ‘한글’로 이름 짓고, 첫 우리말 사전 원고인 ‘말모이’ 집필을 주도한 ▲주시경 선생 등 시기, 분야별로 한글에 힘쓴 인물이 선정됐다.
GS25는 한글 큰 스승 12인의 이름과 업적을 엽서에 정성스레 담았다. GS25가 도시락에 우리말 엽서를 동봉하는 우리말 알리기 운동은 이달 15일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GS25는 이달에(10월)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나만의 냉장고(이하 나만의냉장고 앱)를 통해 우리말을 담아 제작된 ▲다붓다붓 친환경 가방(에코백, 9500개), ▲안다미로 일기장(9500개), ▲해거름 낮잠 배게(4600개), ▲수나롭다 여행용 소품 가방(4600개), ▲우긋하다 통컵(텀블러, 4600개)▲2020년 한글 달력(4600개)등 6종의 경품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나만의냉장고 앱 가입자가 각 행사 별 상품을 구매하고 지에스앤포인트(GS&POINT)를 적립하면 나만의냉장고 앱에 스탬프가 생성되는데, 생성된 스탬프를 모아 응모 버튼을 누르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품은 선착순 당첨 방식이며, 준비된 경품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그리고 한글 위해 힘쓴 분들을 기리고자 우리말 알리기 운동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외래어 및 줄임말 사용이 늘어나는 요즘, 이번 GS25의 우리말 알리기 운동이 우리말을 널리 알리고 사용을 장려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