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18달러(2.1%) 내린 배럴당 54.17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8센트(1%) 하락한 배럴당 59.34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2% 내린 반면, 브렌트유는 1.2% 올랐다.
뉴욕금융시장 개장 전 중국 정부가 대미 보복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산 수입품 750억달러 규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규모에 10%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조치다. 750억달러어치 품목 중 일부는 9월1일, 나머지는 12월15일 관세가 발효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맞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에 대응해 미 기업들에 중국 대안을 찾도록 지시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중국은 필요하지 않다. 솔직히 없는 편이 훨씬 더 낫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