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넌은 22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행한 전화인터뷰에서 “화웨이를 미국과 유럽에서 몰아내는 일이 미중 무역합의보다 10배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화웨이는 서구에 엄청난 안보 문제로 작용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안보위협인 셈”이라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 다른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에 부과한 유사 제재를 지난해 7월 없앤 일은 실수”라며 “무역협상 초기 ZTE 제재를 풀어주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한편, 연기금과 보험회사들이 중국 공산당에 제공한 자금을 모두 회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과의 이 같은 경제전쟁은 근본적 개혁 이행을 강제하는 게 목적”이라며 “조기 해결 어렵다. 길고 힘든 과정의 시작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