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플랫폼 핀다는 9일 클릭 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인기 카드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지난 4월 핀다 홈페이지·앱·SNS, 제휴 채널인 삼성 RCS챗봇, 티몬 금융몰, 번개장터 신용카드에서 집계된 '가입하러 가기' 클릭 수를 토대로 핀다가 선정했다.
테마별 카드 추천에서는 '무실적 할인형 카드'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실제로 4월 인기 순위 3위인 씨티카드 뉴 캐시백과 더불어 신한카드 '딥 드립(Deep Dream, 7위)', 삼성카드 '4'(10위)가 상위권이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카드는 삼성카드 탭탭오(taptapO)와 KB국민카드 '굿데이올림'으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언제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실적 할인형 카드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지난달 인기가 많았던 카드는 탭탭오와 굿데이올림으로 한 달 전과 마찬가지로 1·2위를 지켰다. 씨티 뉴(NEW) 캐시백은 전월 8위에서 무려 5계단 뛰어오른 3위에 안착했다. 신한카드 '삑(B.Big)'과 '미스터 라이프(Mr.Life)'는 지난달보다 한 단계씩 내려갔지만, 여전히 5위권을 지켰다.
핀다 관계자는 "소개된 카드는 대체로 가맹점에서 기본적으로 0.7%를 할인·적립해주며 결제 금액 또는 가맹 업종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걸음 수에 따라 추가 2%를 적립해주는 'KB국민카드 가온워킹업' 등 특색있는 카드들이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