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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30 PRO 방수 논란..."IP68은 홍보용 방수방진 검증 안 받아"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4-26 09:41 최종수정 : 2019-04-26 09:55

홍보용으로 적어두었을 뿐 실제 검진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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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화웨이 스마트폰 P30 PRO 제품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편집)

△중국의 화웨이 스마트폰 P30 PRO 제품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중국의 한 화웨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SNS에 포스팅한 글이 P30 PRO 제품의 방수 논란과 기업의 신뢰도 문제를 일으켰다.

실수로 물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빠뜨린 중국 청두의 한 사용자는 떨어뜨린 기기를 급하게 집어 들고 황망해했다.

하지만, 이내 본인의 기기가 IP68 방수방진인걸 안 사용자는 안심하였다.

그러나 기기의 전원은 들어오지 않았다. 수영도 가능한 등급으로 알려진 IP68 방수방진 성능을 탑재했다고 알린 제품이기에 잠시 물에 빠진 것으로 켜지지 않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IP68은 홍보용으로 적은 것일 뿐 실제로 방수방진 검증을 받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업 개발진에서 자체 실험해본 결과 그 정도 수준으로 버틸 것이라고 여겼다는 이야기 또한 덧붙였다.

우연히 밝혀진 홍보를 위한 무검증 방수방진 등급이 화웨이의 다른 제품들에도 적용되었는지 기기의 진실한 스펙이 궁금해진다.

일각에서는 제품 중 최고가 라인으로 130만원대 가격을 자랑하는 화웨이 P30 PRO 기기가 이 정도라면 다른 제품은 더 심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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