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이하 화가연)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연합회 소속 로드숍 가맹사업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화장품 업종 가맹점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의 온라인 등 화장품 다중판매경로 운영 중단 △할인정책으로 인한 비용의 공정한 분담 △면세화장품 불법유통 예방 등 해당 사업 영역의 근본적 개선을 주장할 예정이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한다.
가맹점주들의 이러한 피해사례는 최근 토니모리 가맹사업자협의회의 단체 휴업, 더페이스샵 가맹사업자협의회의 단체행동을 통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본사의 일방적인 온라인몰 저가 판매로 인한 영업손실과 잦은 정기 할인 행사로 인한 비용부담을 문제삼았다.
화가연은 오는 19일 정식 출범한다. 참여 로드숍은 네이처리퍼블릭과 더페이스샵,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총 5개 브랜드다. 화가연 관계자는 "가맹본부는 로드숍 가맹점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우리가) 연합을 안 하면 영영 설 자리를 잃을 것이란 각오로 모였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