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투불 페르노리카 사장. /사진제공=페르노리카코리아
22일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오는 3월부터 임페리얼 브랜드 위스키는 드링스인터내셔널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렌타인 위스키와 앱솔루트 보드카 등의 인터내셔널 브랜드에 대한 영업·판매는 그대로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맡는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이번 매각과 동시에 사업모델도 새롭게 구상했다고 밝혔다. 임페리얼을 제외한 전략적 글로벌 브랜드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에 맞게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회사 측은 "보다 효율적인 조직과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소비자 중심의 회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페르노리카코리아는 국내 위스키 시장이 10년새 반토막에 이르자 임페리얼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매각에 따라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임페리얼 매각에 대해 노조와의 합의를 거치지 않아 갈등이 예상된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이번 조직 변화로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