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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人和)’ 추구하는 김건영 대표의 리더십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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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아랫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강원도 홍천군 단풍마을과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자매결연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NH저축은행

▲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아랫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강원도 홍천군 단풍마을과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자매결연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NH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같이 어울려서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를 같은 생각으로 같이 간다는 ‘인화(人和)’가 제 경영철학입니다.”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는 경영에 있어 경청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금융서비스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회사가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이런 소통 중심의 마인드로 김 대표는 취임 초부터 전 직원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김건영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외곽에 있는 IT부서, 영업지점 직원들, 각 부서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지며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며 “현장에서 실무 직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경영에 반영해 직원과 소통하는 열린 경영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내부 직원들도 김 대표가 직원들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다가온다고 말한다.

NH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표님이 격의없이 직원들에게 다가오신다”며 “내부 분위기도 이전과 다르게 부드러워졌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열린 마음으로 대표와 자유롭게 이야기가 오갔다는 후문이다. 예민한 처우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선을 건의했고, 김 대표가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동조합과의 첫 만남에서도 격의없이 먼저 다가갔다. 보통 노조와 이야기할 때 언성이 높아지거나 처음에는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김 대표가 먼저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건영 대표는 “노조와의 첫 만남에서 말이 하지 않으려고 해 먼저 자유롭게 이야기하라고 했다”며 “노조에서도 처음에는 첫 만남이다보니 말을 안하려고 했지만 분위기가 풀어지니 서로 격의없이 이야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경영철학은 ‘역지사지’에서 나온다. 팀원들을 이끄는 자리에서는 팀원들의 이해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김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팀장 이상이 되고나서는 말단 직원들의 목소리도 듣고자 한다”며 “CEO가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청득심으로 들어주려는것 자체가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그는 취임 100일 동안 NH저축은행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노력했다. ‘농협인’이라는 자부심을 전달하고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직접 강의를 하기도 했다. 취임 100일 동안 농촌에서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김 대표는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업인이다”라며 “NH저축은행에서 나는 이익은 다른 저축은행과 달리 농업인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져고 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농촌봉사에도 나섰다. NH저축은행은 지난 9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 일환으로 강원 홍천군 단푼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범농협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업 CEO를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지속적인 교류로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도농협동 모델이다.

지난 여름에는 ‘또 하나의 마을 중’ 중 하나인 강화도 창1리 마을에 방문해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마을회관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그는 NH저축은행 직원이 출근하고 싶고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직장으로 만드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직원 교육에도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농협의 정체성을 찾는 노력도 함께 하며 서민을 위한 저축은행,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는 저축은행을 만들겠다”며 “NH저축은행 대표이사 자리에 있었던 김건영이 아니라 NH저축 은행을 최고의 저축은행으로 만든 김건영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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