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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퍼마일 자동차보험' 특허권·배타적사용권 획득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3-12 18:06

캐롯, 올해 손보협 승인 4건 중 3건 사용권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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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캐롯손해보험

/ 사진 = 캐롯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이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비즈니스 모델 특허권을 받은 데 이어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캐롯손보는 공식 출범한 지 2달여만에 3건의 보험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승인받으며 올해 손해보험협회의 배타적사용권을 선점하는 모습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 퍼마일 자동차보험이 지난 11일 오후 열린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독점 판매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식 발표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주행한 거리만큼 매월 보험료를 정산할 수 있는 캐롯손보의 자동차보험 상품이다. 운행정보수집장치(캐롯플러그)를 자동차 내 시거잭에 꽂으면 실시간 주행거리를 측정해 자동차 보험료를 산출해 준다. 캐롯손보는 출범 이전인 지난해 12월 보험요율 산출 기초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본격적인 퍼마일 보험 상품 판매를 준비해왔다. 이에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지난달 10일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퍼마일 특별약관(월 정산형)에서 자동차보험 km당 위험담보 요율체계 방식과 캐롯플러그를 통한 운행정보자동 수집 프로세스 등이 손보협회 심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캐롯손보는 지난달 퍼마일 보험으로 특허청의 비즈니스 모델 특허권을 받기도 했다. 발명 명칭은 ‘자동차 트립정보에 기초한 보험료 자동시스템’으로 퍼마일 보험의 프로세스에 관한 내용이다. 보험업계에서 상품으로 특허청의 특허를 받은 것은 캐롯손보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롯손보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손해보험협회는 총 4건의 보험 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승인했는데, 이 가운데 3개가 캐롯손보의 상품이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사에 부여되는 특허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판단해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한다.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독점적 판매 권리를 강화해 보험사 간 상품개발 경쟁을 독려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성공한 보험사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해당 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다. 앞서 캐롯손보는 지난 1월 출범과 함께 선보인 ‘스마트ON 펫산책보험’, ‘스마트ON 해외여행보험’ 두 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처럼 캐롯손보가 단기간에 배타적사용권을 선점할 수 있던 배경에는 차별화인 인재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상품 개발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캐롯손보는 보험사를 비롯해 전자·통신, 이커머스, 게임, 광고·마케팅 출신 등 경력 인재들을 영입했다. 특히 현재 100여명이 넘는 본사 인원 중 기술기반 인재의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캐롯손보는 기존 제공되어 왔던 보험 상품과는 다른 접근 방법을 취하고 있다"며 "준비해왔던 사항들이 배타적사용권 획득이라는 결과로 확인돼, 내부적으로도 더욱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디지털보험사에 걸맞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퍼마일 보험 배타적 사용권과 관련해서는 공식 발표 이전이기 때문에 말을 아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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