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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전념…플랫폼 사업 ‘집중 육성’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20 10:44

19일 기준 5G 장비 약 7만개 구축…약 6만개 개통 완료

△ KT 5G 커버리지 현황. /사진=KT홈페이지

△ KT 5G 커버리지 현황. /사진=KT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T가 5G 기지국 구축을 가장 빠르게 늘리면서 5G 클라우드 중심의 ‘스마트 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VR 중심의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에 앞장서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들이 하반기 ‘마케팅 정상화’에 뜻을 모으면서 5G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에 따르면 7월 기준 KT의 5G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가 59만 6612만명으로 31.2% 점유율을 보이면서 2위를 차지했다.

6월보다 약 18만명이 순증했지만 점유율은 31.3%보다 약 0.17%p 감소했다.

또한 5G 서비스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한 탓에 지난 2분기엔 영업이익 대비 3.7배에 달하는 마케팅비를 지출하면서 1분기보다 2배 가량 늘어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냈다.

KT는 지난 8월까지 5G 기지국 6만개를 개통 완료하면서 통신 3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KT는 전국적으로 약 7만 7000개의 5G 장비를 구축했고, 약 6만 2000개의 장비가 개통됐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1일 집계한 전국 지하철 내 5G 기지국 129국 429식 중 서울 지하철에 18국 128식의 5G 기지국을 구축해 2위를 차지했지만, 지방 지하철은 KT가 유일하게 5국 42식의 5G 기지국을 구축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전체 인구의 80%를 커버하는 5G 커버리지 확보에 나서 ‘1등 5G 커버리지’ 우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어떠한 차별화된 5G 서비스로 5G 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지 주목되고 있다.

■ 클라우드 기반 산업적 ‘스마트 인프라’ 집중

KT는 지난 6월 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 5G와 융합한 맞춤형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투자해 클라우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KT는 클라우드를 산업적 인프라의 핵심으로 삼아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일 5G와 인공지능이 같이 결합된 스마트타운 ‘지니시티’ 조성에 나섰다.

‘지니시티’ 입주민들은 ▲공용부 및 세대 출입 ▲조식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 예약 ▲사용자 인증 ▲시설 이용과 서비스 비용 지불 등 아파트 내 모든 시설을 5G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며, 시행사는 괴정5구역 주택재개발조합으로 개발 협의를 통해 구체화 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5G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타운’을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괴정 5구역뿐 아니라 괴정 5-1, 괴정 5-2, 당리2구역 등 주변 약 4만여 세대에 5G 기반 AI ‘스마트타운’을 추가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KT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여하여 5G 인프라와 AI 등 ICT 기반의 차별화된 ‘KT 기가에너지’ 사업을 통해 KT가 지향하는 ‘에너지 기가토피아’ 세상을 선보였다.

‘스마트에너지 산업단지’에서는 개별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KT의 주요 사업들을 ‘산업단지’라는 테마로 엮어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에너지효율 서비스, 안전 및 환경 서비스 등을 적용해 통합된 에너지사업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는 KT가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제 구축하고 있는 사업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KT는 지난 8월 ‘ITS 2019’에 참가하여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5G 제조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소개했다.

스마트 공장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과 분석하고 이를 저장관리하는 고성능 서버·저장소가 필요하지만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KT는 중소·중견기업에 ‘5G 기반 제조 클라우드’를 제공하여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이어 AI·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5G AI 팩토리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어 이 역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5G 분야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응용 서비스의 우수한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5G 미래 사업 육성에도 나섰다.

KT는 지난 8월 올 하반기 ‘비즈 콜라보레이션’ 대상 기업으로 AR 분야 실감형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펜’ 등 6개 회사를 최종 선발했다.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 기업이 보유한 사업 개발 가능 기술을 발굴해 KT 사업 부서와 함께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KT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6개 중소·벤처기업은 연내 새로운 사업 모델 출시를 목표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들어갔으며, KT는 이 기업들이 연구개발,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등에 쓸 수 있는 비용으로 최대 5000만원 지원한다.

■ 5G 관련 플랫폼 사업 집중 육성

지난 8월에 작성된 ‘2019 KT 통합보고서’에 5G 리딩, 플랫폼 사업 집중 육성 등의 내용을 담으면서 KT의 플랫폼 사업 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다.

KT는 지난 8월 카카오에서 통신 및 IoT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와 5G·AI 등 미래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KT와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톡을 통한 KT 무선 상품 가입 ▲ 카카오 계열사 보유 콘텐츠를 적용한 전용 5G 요금제 개발 ▲챗봇 등 AI 기술의 실제 서비스 도입 및 IoT 등의 미래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oT 활용 ‘안심서비스’ 등의 신규 서비스 개발, AI와 콘텐츠 융합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모델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KT가 지난해 3월에 오픈한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 신촌점에 이어 지난 8월 말레이시아에 ‘브리니티(VRINITY)’를 오픈했다.

‘브리니티’에서는 KT가 자체 개발한 실감 미디어 플랫폼과 ‘브라이트’를 통해 검증된 VR 콘텐츠를 적용해 말레이시아 현지 고객들에게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브리니티’를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으로 활용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공간 사업자 대상으로 KT VR 플랫폼·콘텐츠 결합 패키지를 유통하는 B2B 사업도 본격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은 “KT는 ‘브리니티’를 실감 미디어 글로벌 사업의 전초기지로 삼아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 시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실감 미디어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차별화된 VR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역 명소 및 축제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사업 제휴를 공동 추진에 나섰다.

KT는 전국 40여개 이상의 지역 문화 행사와 주요 여행지를 VR 콘텐츠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육성 축제 등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행사에서 KT의 VR 서비스 체험 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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