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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조’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마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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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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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조’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마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이 1조원 규모의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작업을 마쳤다.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6개월 만이다.

NH투자증권은 서울스퀘어빌딩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 가격은 실사 과정에서 작년 NH투자증권과 매도자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상의 금액보다 소폭 낮아졌다. 거래 총액은 약 9800억원 수준이다.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ARA에셋매니지먼트의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지난 2월 말 케이알원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케이알원 리츠)와 서울스퀘어빌딩 지분 100%에 대한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매도자 이슈 및 운용사 교체로 클로징이 지연됐다.

서울스퀘어 임차인 구성은 현재 벤츠와 위워크(Wework),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플래닛과 같은 국내 대기업과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도 입주 중이다. 임대율은 약 98% 수준이다.

현재 서울스퀘어는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을 바탕으로 연평균 6% 초중반의 배당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총 에쿼티(Equity) 4100억원 중 약 1600억원을 ARA 및 대주단들과 공동 투자했으며 나머지 2500억원도 국내 기관 투자자 및 해외 재무적투자자(LP)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초역세권인 서울역 권역(CBD의 세부권역)은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GTX개통 등 서울역 주변 환경 개선에 따라 높은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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