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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전세가율 59.6%, 5년 2개월 만에 50%대 기록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02 15:31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5년여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똘똘한 한 채' 트렌드가 작용하면서 서울 지역 매매값이 오른 것과 달리 전세가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9.6%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6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3년 9월(59.1%)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2013년 10월 60%대를 나타낸 이후 2016년 5월 사상 최고치인 75%까지 올랐다. 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매값이 올랐으나 주택 공급 물량 감소로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값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전세가율이 동시에 상승해왔다.

그러나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9.3%(1월)로 다시 하락했다. 작년과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은 안정세를 찾은 반면 매매값은 급등하면서 전세가율이 하락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48.7%로 가장 낮았고 용산구가 49.2%로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0.0%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이달 말 9510가구에 달하는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강북 쪽에서도 전세가율 하락이 이어졌다. 중랑구는 71.6%를 기록, 한 달 새 1%포인트 넘게 하락했으며 성북(68.4%)·도봉(64.6%)·노원구(61.6%)도 각각 전세가율이 줄어들었다.

엄정숙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최근 전세값과 함께 매매가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값을 돌려 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전세금 반환소송이 증가한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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