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 회장,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금융자문 협약식에는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 회장,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이사, 진재남 한국할랄인증원장, 정이호 할랄협회장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아디포랩스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암 치료 목적의 의료용 고주파 온열기 ‘리미션1ºC’(REMISSION 1ºC)를 생산하고 있다.
리미션1ºC는 열을 통해 암세포를 다스리는 의료기기다. 국내 50여 개의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은 물론 국내 최초로 할랄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의 승인까지 획득했다. 지난 7월부터 인도 첸나이 소재 병원에 설치돼 암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세계할랄연맹과 인도에 총 250대, 약 6000만달러 규모 물량을 수출하게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출계약과 관련한 금융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할랄연맹(UNWHD)과 아디포랩스는 안정적인 의료기기의 공급을 위해 설립하는 인도합작법인(AdipoLABs healthcare India Pte. Ltd)의 금융자문도 담당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금융과 관련된 업무에서 이슬람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 회장은 “리미션1ºC를 접해 직접 시술을 받으면서 치료방법에 대한 확신을 가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암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며 할랄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리미션1ºC의 수출을 해외 많은 국가들로 확대하면서 암을 정복하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